광물가격 인상 등 실적개선 영향, 자산도 11% 늘어

[이투뉴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지난해 9월 출범한 이후 첫해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2021년 재무결산 보고에서 작년 매출액이 1조3714억원, 당기순이익이 2764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리, 니켈 등 주요 광물가격 인상과 보유한 해외투자사업의 경영실적이 개선되면서 일어난 결과다.

이는 광해광업공단의 전신인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의 합산치보다 매출액은 6935억원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조464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광해광업공단의 주요 프로젝트별 당기순이익(손실)은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 2억1100만달러(2574억원) ▶꼬브레파나마 동 프로젝트 7500만달러(915억원) ▶나라브리 유연탄 프로젝트 132만달러(16억원)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볼레오 동 프로젝트의 경우 1160만달러(14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들 프로젝트 순이익(손실)은 프로젝트별 지분비율을 반영한 것이다. 자산은 4985억원(11%), 자본은 3409억원(13%) 증가했다. 부채는 1576억원으로 2% 증가했으나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144%로 종전기관 합산대비 12%p, 기존 광물공사 대비 80%p 감소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흑자전환으로 이어졌다”며 “지속적인 경영실적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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