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해상풍력 추진위, 해운대구에 사업추진 촉구서 제출

▲청사포 해상풍력 추진위 관계자들이 청사포 해상풍력 찬성 및 사업추진 촉구서를 해운대구청에 전달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청사포 해상풍력 추진위 관계자들이 청사포 해상풍력 찬성 및 사업추진 촉구서를 해운대구청에 전달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이투뉴스] 부산 청사포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찬성하는 주민들이 해운대구에 사업지지 및 추진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청사포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재)는 부산 해운대구 주민을 포함한 3만7316명의 지지서명이 담긴 ‘청사포 해상풍력 찬성 및 사업추진 촉구서’를 7일 해운대구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청사포 해상풍력사업은 청사포 앞바다 인근에서 추진되는 40MW 규모의 중소형 재생에너지사업이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부산과 해운대구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해운대구청의 허가 지연으로 지난해부터 사업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청사포 해상풍력 추진위는 부산지역 탄소중립과 에너지자립을 위한 청사포 해상풍력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서명부와 함께 관할기관에 청사포 해상풍력사업의 조속한 허가를 위한 행정처리를 요구했다.

김창재 청사포 해상풍력 추진위원장은 “해상풍력사업에 반대하는 목소리만 있다는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추진위는 그간 청사포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부산 시민단체 및 주민들과 함께 찬성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며 "부산시와 우리 구의 발전된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아 서명에 참여한 만큼 해운대구청도 마땅한 응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사포 해상풍력은 설비용량 40MW 규모로 완공 시 연간 100GWh의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부산의 2020년도 연간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2837kWh) 기준 3만5000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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