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해외 수송·자동차 환경정책 담은 자료집 정기발간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해외 자동차 환경정책 및 기술동향 자료집’을 과학원 누리집(www.nier.go.kr)을 통해 매달 1회씩 정기적으로 발간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외 자동차 환경정책 자료집은 수송부문 미세먼지 저감 정책 및 탄소중립 달성방안 등 환경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우리나라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 설정, 무공해차 보급 정책 등에 대해 참고 및 보완하기 위해서다.

14일 발간한 첫 번째 자료집은 미국 연방 및 캘리포니아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 강화, 무공해차 보급 계획 등을 담았다. 미국은 작년 3월부터 수송 분야 탄소중립 핵심 정책으로 ‘100% 무공해차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무공해차 중심의 신속한 산업재편을 통한 대외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자동차 환경기준 강화와 지원 정책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3월 대기오염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연방정부보다 더욱 강한 무공해차 전환계획을 발표했다. 모든 내연기관차의 퇴출시기(2035년 승용, 2045년 중·대형)를 구체화하는 등 무공해차 보급목표제(Zero Emission Vehicle Regulation)를 더욱 강화한 것이다.

해외 자동차 환경정책 및 기술동향 자료집은 환경과학원 누리집에서 전자파일(PDF)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매월 중순 새로운 내용의 자료집이 올라갈 예정이다. 다음 호에는 주요국의 자동차 온실가스 정책 동향, 무공해 운송수단(건설·농기계) 관련 정책 및 동향, 배터리 기술 발전에 따른 정책 등을 담아서 주제별로 발간된다.

이종태 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은 “자료집 발간으로 탄소중립과 자동차 환경정책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궁금해하는 자동차 환경정책 및 기술 동향을 적극 파악해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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