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이상의 자체 기술인력 확보 예정

▲해상풍력 고소작업 훈련에 참여한 중부발전 교육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상풍력 고소작업 훈련에 참여한 중부발전 교육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이 공기업 최초로 해상풍력 자체 O&M(운영관리) 전문인력 육성에 착수했다.

중부발전은 이달 11일부터 닷새간 목포해양대 해상풍력 교육센터에서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해상풍력 O&M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국제 인증 고소작업 훈련(IRATA Lv.1)과 세계풍력기구 기초 안전교육(GWO-BST)을 시행했다.

작년 9월 목포해양대와 해상풍력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교육 기자재 지원을 통해 이번 과정 개설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는 해상풍력 O&M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 약 10명이 참여했다. 수료자는 이달 중 국제산업로프협회(IRATA) 주관 1단계 자격시험에 응시해 국제 인증 고소작업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이번 교육으로 배출되는 해상풍력 전문인력을 제주 한림 해상풍력 O&M 사업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향후 100명 이상의 풍력 O&M 자체 기술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부터 운영할 10GW규모의 육·해상 풍력단지 인력을 육성하고, 미래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서 핵심 인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을 위해 풍력 전문인력 100명 이상 육성과 풍력단지 10GW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며 "목포해양대에서 배출된 인재를 중부발전 국내·외 풍력단지에 배치해 친환경 분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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