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시장 정상화로 산업 재도약 기회 마련해야"

▲박동명 한국ESS협회장
▲박동명 한국ESS협회장

[이투뉴스/박동명] 2007년 창간부터 국내 에너지·환경 산업발전을 위해 전문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하며,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온 이투뉴스의 창간 15주년을 ESS운영사업자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에너지분야에 대한 깊이 있고 풍부한 비평과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어 일반 독자는 물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두루 애독하는 국내 최고의 에너지 전문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열정과 굵은 땀방울로 노력해 오신 이투뉴스 구성원들의 열정에 재차 찬사를 전합니다.

최근 3년의 국내 ESS시장은 화재를 극복하지 못하며 암흑의 시대를 걷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상승세의 해외 ESS시장과 국내외 전기자동차의 성장세와는 확연히 대비되며, 우리나라가 과연 배터리 강국인가 라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입니다. 배터리는 화학·전자·전기적 특성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생명체와 같아 관련한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계량화하고 당사자가 이를 인지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ESS 문제에 대해서 정작 소유 사업자들도 이를 정확히 알 방법도 권리도 갖지 못한 채 모든 것을 배터리 제조사와 정부만 바라보며 그 책임만 오롯이 지고 있습니다.

제품은 소비자가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 것이며, 구입한 제품에 왜 문제가 발생되는 지, 그리고 판매자가 약속한 기준에 부합되지 못한다면 분명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국내 ESS시장은 이러한 당연한 상식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배터리시장의 성장속에서 비상식적인 국내 ESS시장이 새로운 정부가 강조하는 공정과 상식에 따라 정상화될 수 있도록 우리 사업자들의 당연한 목소리를 15년을 우직하게 걸어온 이투뉴스가 지금처럼 함께 해 주시길 부탁하며, ESS가 국내 화재문제를 제대로 극복하고 전력산업 효율화의 핵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이투뉴스의 창간 15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이투뉴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ESS협회장 박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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