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OCIMSB 통해 10년 동안 저탄소 폴리실리콘 판매처 확보

[이투뉴스] OCI가 한화솔루션에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10년 동안 공급한다. 이번 공급 양해각서는 OCI와 한화솔루션이 맺은 첫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이다.

OCI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SB는 28일 한화솔루션과 2024년 7월부터 2034년 6월까지 12억달러(1조4500억원) 규모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OCIMSB는 말레이시아에서 수력발전에서 나오는 전기를 이용해 연간 3만5000톤 규모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한화솔루션과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고효율 모노웨이퍼용 폴리실리콘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OCIMSB의 공급능력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OCIMSB는 태양광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과 유럽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저탄소 태양광모듈 시장을 공략하는 한화솔루션도 안정적으로 저탄소 폴리실리콘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 폴리실리콘 경쟁사들은 발전원으로 주로 석탄을 사용하지만 OCIMSB는 친환경 수력발전을 통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OCI는 OCIMSB의 생산공정개선을 통해 생산능력을 올해 6월 말까지 3만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비를 제외한 기계장치는 대부분 군산공장설비를 이용해 효율화 및 투자비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OCI는 말레이시아에 금호피앤비화학과 에폭시 소재인 ECH(에피클로로히드린) 합작은 물론 자체적으로 ECH의 원료인 CA(클로르알칼리) 10만톤 증설에 나서는 등 그린케미칼 사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 한화솔루션과 폴리실리콘 장기공급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판로를 개척,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태양광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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