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구 등 수거로 점박이물범과 지역사회 상생

▲백령도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해양환경공단 직원들.
▲백령도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해양환경공단 직원들.

[이투뉴스]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이 백령도에서 점박이물범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정화활동에 나섰다.

점박이물범은 봄부터 가을까지 백령도에서 서식하다 늦가을에 중국으로 회유하는 해양보호생물이다. 국내에는 백령도에서 연 200~300마리가 관찰된다.

올해는 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아쿠아플라넷 일산, 지역시민단체가 함께 서식지 주변 폐어구와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잠재 위협요인을 제거키로 했다. 또 민관 간담회를 갖고 점박이물범 보호활동 현황과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성길 해양환경조사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점박이물범이 언제든 백령도에 찾아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안전한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환경공단은 해양생태계 서식처 기능 개선·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쉼터를 조성, 서식지 정화, 먹이자원 수산종자 방류 등 점박이물범과 지역사회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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