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500만달러 매입, ASM홀딩스·KSM메탈스에 비독점 투자

[이투뉴스] 희소금속 채광 및 가공업체인 호주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은 17일 한국 컨소시엄이 소유한 KCF에너지가 미화 1500만달러(192억원) 규모의 ASM 보통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발행가는 주당 8.9호주달러(7891원)다.

이번 투자 결정과 함께 양사는 기본합의서 개정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ASM홀딩스, KSM메탈스에 비독점 방식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또 네오디뮴-철-붕소 합금 2800건조미터톤(dry metric tonnes, DMT)의 5년 만기 구매계약을 협상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계획이다.

ASM홀딩스는 호주 희토류 및 핵심금속을 한국에 공급하는 더보 프로젝트의 지주회사이며 KSM메탈스는 ASM의 한국법인이다.

양측은 기본합의서 개정에 따라 ▶전략적 투자자(SI)의 미화 1억2500만달러(1602억원) 규모인 ASM홀딩스 지분 10% 취득 ▶미화 1억500만달러(1349억원) 규모의 ASM 추가 지분투자(주주 승인 필요) 추진 ▶KSM메탈스의 지분 30% 취득을 위해 전환사채 5000만달러(642억원) 발행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ASM 관계자는 “개정된 기본합의서가 ASM과 KCF에너지의 관계를 기반으로 더보 프로젝트에 적합한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는데 유연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거래는 현대엔지니어링과의 더보프로젝트 개발이 완료되는 2023년 중반에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데이비드 우달 ASM 대표는 “우리는 더보 프로젝트와 ASM의 ‘광산에서 금속까지’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한국 파트너들의 ASM 투자를 환영한다”며 “이번 거래는 한국에서 ASM이 중요한 진전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