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가 보유한 역량 활용 국내사업 진출 도모

▲박범서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 이재민 Orano TN 한국지사장, 홍상범 세아베스틸 전무가 협력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범서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 이재민 Orano TN 한국지사장, 홍상범 세아베스틸 전무가 협력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Orano(옛 아레바) TN 및 세아베스틸과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사는 앞서 16일 김천 한전기술 본사에서 박범서 원자력본부장과 이재민 Orano TN 한국지사장, 홍상범 세아베스틸 전무 등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진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기술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에 관한 엔지니어링 및 인·허가 지원을 맡고, Orano TN은 건식저장시스템 기술 제공과 공급을 담당하기로 했다. 세아베스틸은 건식저장시스템 제작 및 공동 공급업체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유일 원전 종합설계 및 원자로 계통설계 기술 보유한 기업이다. 1975년부터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관련 설계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1990년부터는 국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설계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용기 ‘OASIS’를 단독 개발하는 등 풍부한 기술과 사업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박범서 한전기술 원자력본부장은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은 원자력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면서 “MOU를 체결한 2개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관련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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