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대구가톨릭대와 협약…2025년까지 연구시험동 구축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가운데)과 서울시립대 및 대구카톨릭대 관계자가 동물대체시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가운데)과 서울시립대 및 대구카톨릭대 관계자가 동물대체시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7일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우동기)와 함께 국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를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물대체시험이란 3R 원칙에 따라 각종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의 개체 수를 감소시키거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시험법이다.

이번 협약은 동물실험의 윤리적 문제와 과학적·기술적 한계, 경제적 자원의 한계 등으로 인해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과 도입 필요성이 확산되는 배경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 기관들은 앞으로 ▶국내 동물대체시험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 ▶동물대체시험 분야 연구과제 참여 및 개발 ▶기술 및 인력 교류 ▶연구 및 실험시설 등 인프라 공동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환경공단은 이밖에 2025년까지 동물대체시험동을 구축하는 한편 2030년까지 피부, 눈, 유전독성 등 동물대체시험에 대한 화학물질 유해성시험기관(GLP기관)을 지정받아 실험동물의 희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참여기관의 동물대체시험 분야 전문성이 한층 강화돼 국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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