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설비 80개소 지정 전문가와 합동 점검

▲서부발전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였다. 안전 담당자들이 군산발전본부 간이자재창고의 구조물 건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였다. 안전 담당자들이 군산발전본부 간이자재창고의 구조물 건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강풍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서인천·평택·태안·군산발전본부 등 모든 사업소의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풍수해 취약 설비 80개소를 지정해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 심사위원 등 전문가와 함동으로 집중점검을 벌였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에 대비해 발전시설내 풍수해 가능성을 진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도(넘어짐), 낙하(탈락), 침수, 붕괴, 기타 유형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문제가 드러난 취약요소는 별도 계획을 세워 장마철이 오기 전 정비하기로 했다. 앞서 서부발전은 이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특별기간’으로 지정해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해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에 따른 인적·물적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방자재 작동점검 등 시설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폭염 상황에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작업자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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