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얼라이언스·순환자원 생태계 구축 등 미래전략 제시

▲조성준 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장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얼라이언스 현황과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조성준 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장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얼라이언스 현황과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투뉴스] 자원무기화와 신자원민족주의로 자원안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원전문가들이 국가 광물자원 정책과 혁신적 기술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이평구)은 한국자원공학회(회장 전석원) 118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진단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특별포럼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포럼은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외 핵심광물 공급망을 진단하고 대응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언과 재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 필요성, 해외사례 등을 논의했다.

조성준 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장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얼라이언스 현황과 역할’에 대해 발제했다. 그는 전략적 협력체계의 출범을 통해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핵심광물 팀코리아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탐사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원기술과 공급망 확보가 필수인 상황에서 얼라이언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정경우 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장은 ‘핵심광물 순환자원 생태계 구축 방안’ 발표를 통해 핵심광물의 확보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원순환 기술을 강조했다. 그는 알루미늄 1톤 생산 시 4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만 재활용 시에는 발생량이 8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는 사례를 소개하고 코발트, 텅스텐, 희토류 등 핵심광물과 폐제품 자원순환율 향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전통자원 범주를 넘어선 중저품위 염수로부터 비증발 리튬추출기술 개발 ▶필(必)원전 시대의 우라늄 공급망 분석 및 수급 전망 ▶해외 핵심광물 개발 참여를 통한 국내 공급망 구축 사례 등 핵심광물의 확보와 공급망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화두가 된 지금,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는 국가 자원안보는 물론 핵심산업의 생존과도 직결돼있다“며 ”국내외 핵심광물 탐사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술개발 연결고리를 통해 희소금속의 자급화 및 공급망 확보와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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