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 R&D와 연계한 연구로 경쟁력 제고 기대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오른쪽)과 최주태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이 철강원료 분야 탄소중립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오른쪽)과 최주태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이 철강원료 분야 탄소중립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이평구)은 23일 현대제철과 연구원 백악기룸에서 ‘탄소중립 철강원료 분야 경쟁력 강화 및 기술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철강산업은 국내 전체 산업 탄소배출량 260만5000톤 가운데 38.8%인 101만2000톤을 차지하는 분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감축 및 중점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높다. 이에 양측은 지질자원 연구분야 R&D와 연계한 철강원료 분야 협력 및 연구경쟁력 강화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질자원연구원과 현대제철은 ▶철광석, 펠렛, 직접환원철(DRI, Direct Reduced Iron) 등 탄소중립 신원료 분야 공동연구 ▶자원재활용 기술 개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 개발 ▶철광석, 석탄 등 광물원료 분석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키로 헀다. 또 탄소중립·ESG경영 강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수소환원·신전기 운영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질자원연구원은 현대제철과 수소환원제철 등과 같은 대체가능한 신원료에 대한 연구 및 기술개발, 전문인력 기술 교류 등을 확대해 국가 탄소중립 기반 구축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정경우 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장은 “연구원의 재활용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철강 폐자원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철강원료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 및 유해물질 배출량을 한층 더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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