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함께 포승산단 대기오염지도 제작 및 현장 확인

[이투뉴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안세창)은 오존발생 저감을 위해 경기도와 24일부터 31일까지 포승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합동점검은 첨담감시장비를 이용해 포승산업단지 대기오염도 지도를 제작한 후 고농도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캠페인을 실시하고,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업장은 지도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우선 경기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이동측정차량과 드론을 활용해 오존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측정, 농도분포와 고농도 지역 확인이 가능한 ‘포승산단 휘발성 유기화합물 대기오염도 지도’를  제작한다.

아울러 대기오염 지도를 토대로 고농도 대기오염물질 발생 우려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사업장 관리 강화, 오존 저감대책 협조 요청 등 저감 캠페인도 가진다. 또 캠페인 이후에도 고농도가 지속되는 경우 경기도와 합동으로 사업장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존은 산소분자(O2)에 산소원자(O)가 결합해 산소원자 3개로 구성(O3)된 무색 기체로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호흡기에 영향을 줘 고농도에 노출되면 만성 호흡질환, 천식 등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식물 조직 파괴로 농작물 수확량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대기 중에 이산화질소(NO2)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존재하고 햇빛이 강할 때 광화학반응으로 오존이 생성되기 때문에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가 필요하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맑은 날씨가 지속되는 5∼6월, 여름철 폭염 시 고농도 오존 상황이 자주 발생하므로 원인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들도 배출 및 방지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오존 감축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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