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2036년 12월까지 15년간 장기공급

[이투뉴스] 민간발전사인 SGC에너지(대표 이복영, 박준영, 안찬규)와 에스파워는 25일 1985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GC에너지는 이달 24일부터 2036년 12월말까지 14년 8개월간 자사가 확보한 REC를 에스파워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계약 금액은 1985억원이다. 이는 직전 사업연도 연결기준 매출액 1조 8983억원의 10.5% 규모다.

REC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 발전사업자들에게 발급하는 인증서다. 에스파워와 같은 설비용량 500MW 이상 발전사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제도에 따라 매년 정해진 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

최근 관련법 시행령 개정으로 올해 의무공급비율이 기존 10%에서 12.5%로 증가했다. 2026년 25%를 목표로 연도별 의무공급량이 상향 조정되면서 REC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 기업이 REC를 구매할 경우 RE100 이행 및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어 수요증가를 촉진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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