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안전점검회의 개최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좌석 중앙)이 2일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에너지공기업 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좌석 중앙)이 2일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에너지공기업 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투뉴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2일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정승일 한전 사장과 발전6사 사장단,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 등 에너지공기업 사장단이 참석한 에너지공기업 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밀양산불 등 에너지수급 리스크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안정적 에너지수급을 위해 노력하는 에너지공기업들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는 한편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공기업의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박 차관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밀양 산불과 관련해 전력설비 안전조치 동향을 공유하면서 송전선로 등에 피해가 없도록 각 기관이 최선을 다해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2일 오후 4시 기준 밀양 산불 진화율은 약 70%이며 송전선로와의 이격거리는 250~300m를 유지하고 있다. 당국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감발에 대해서도 협의를 마친 상태다.

박 차관은 발전사 사장으로 3년여간 근무한 경험을 거론하며 현장사고 대부분이 휴먼에러(human error, 인적사고)에서 비롯되므로 최고관리자가 직접 관리책임을 명확히 하고 직원들에게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사례중심 교육을 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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