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17.61달러, WTI 116.87달러, 두바이 108.99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하는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7.61달러로 전일대비 1.32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16.87달러로 1.61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3.71달러 떨어진 108.9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가 유가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27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07만배럴 감소한 4억1473만배럴로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EU가 대러제재안을 승인한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EU는 2일 러시아 석유 해상수입 금지가 포함된 제6차 대러제재안을 승인했다. 제재안에는 EU 보험사의 러시아 석유수송 보험 인수 금지가 포함돼 실제 공급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OPEC+가 원유증산을 결정한 것은 유가인상을 억눌렀다. OPEC+는 2일 제29차 회의에서 9월까지 계획된 하루 129만6000배럴의 감산완화를 단축해 7월과 8월 각각 64만8000배럴의 증산을 결정했다. 이에 감산 종료시점은 9월에서 8월로 한 달 앞당겨졌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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