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협회·표준협회·한화·SK·브로드밴드와 업무협약 체결

▲광물자원사업의 스마트마이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는 정민수 한화 상무(왼쪽부터), 김재성 광업협회 회장, 권순진 광해광업공단 본부장, 배이열 표준협회 전무, 최판철 SK브로드밴드 부사장.
▲정민수 한화 상무(왼쪽부터), 김재성 광업협회 회장, 권순진 광해광업공단 본부장, 배이열 표준협회 전무, 최판철 SK브로드밴드 부사장이 스마트마이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광해광업공단(KORMIR, 사장 황규연)이 광물자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마이닝 보급에 앞장선다. 스마트마이닝은 IoT, 빅데이터 등 4차산업 첨단기술을 활용해 광물생산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광산운영시스템이다.

KORMIR는 최근 서울 석탄회관에서 SK브로드밴드(사장 최진환), 한화(사장 김맹윤), 한국광업협회(회장 김재성),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와 ‘광물자원산업 스마트마이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원자재 수급난과 맞물려 중요성이 강조되는 광물자원 자급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첨단기술 도입으로 개별광산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이들은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3년 동안 ▶광물자원산업의 스마트마이닝 도입여건 조성 ▶스마트마이닝 표준화 연구 ▶스마트마이닝 통신서비스 관련 솔루션 및 컨설팅 ▶전문인력양성 등 실용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실무그룹 활동은 별도 통보가 없으면 1년씩 연장할 계획이다.

KORMIR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마이닝 장비 및 시설 구축비용 지원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정보를 공유한다. SK브로드밴드는 통선서비스 솔루션 개발과 컨설팅을 맡는다. 한화는 광산개발과 발파 및 설계를 담당하기로 했다. 표준협회는 기술표준화를, 광업협회는 스마트마이닝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한 여건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스마트마이닝에 적용되는 주된 기술은 무인운반·적재시스템, 스마트컨베이어, 원격제어장비, 스마트 통기·발주·출하시스템 등이다. 생산과정을 간소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위험작업을 원격으로 수행하도록 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하다는 평가다.

황규연 KORMIR 사장은 “현재 국내 광물자원산업이 처한 인력난, 환경·안전문제, 고비용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마이닝 구축은 필수”라며 “광물자원 자급도 제고를 위해 광산 개별상황에 맞는 체계적 스마트마이닝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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