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84억원 투자해 해외 풍력터빈 기술격차 축소

▲유니슨의 10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모형.
▲유니슨의 10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모형.

 [이투뉴스] 유니슨 10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 주관사로 선정돼 에너지기술평가원과 8일 협약을 맺었다. 

10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시행하는 2022년도 재생에너지분야 1차 신규과제 중 하나다. 사업비는 284억원으로 해외 풍력터빈 기술격차 축소, 국내 최대 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등 국내 해상풍력시장 경쟁력 확보가 목적이다.

유니슨은 이번 과제를 위해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하이닥코리아, 남광전기 등 7개 기업 및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005년부터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인 영덕풍력, 강원풍력을 건설하고 국내 최초로 750kW 기어리스 풍력발전기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MW부터 4.3MW 등 국산 풍력발전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10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설계 과정에서 과제 협약을 맺어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과제로 개발 예정인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는 직접구동형 드라이브 트레인이 적용돼 내구성이 증가하고, 순간 최대 풍속 70m/s 태풍을 고려해 설계했다. 국내 환경을 고려한 저풍속형 모델로 30년 설계수명을 통해 우수한 사업성을 기대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은 재생에너지 중 발전 효율이 가장 높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산업이다. 우리나라도 국제적 추세에 발맞춰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10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최대 용량 풍력발전 시스템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며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국내 해상풍력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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