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추진기업 중 한 부문 이상 우수기업 대상 대출

▲10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중부발전-IBK기업은행 협약식에서 이영조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과 최광진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중부발전-IBK기업은행 협약식에서 이영조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과 최광진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지속성장과 ESG 가치경영 확산을 위해 IBK기업은행과 200억원 규모 지원펀드(대출상품)를 조성한다. 양사는 이날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이영조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과 최광진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이 이런 내용의 新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이 기업은행에 이자 지원금 2억원을 예치하면, 이를 재원으로 기업은행이 200억원까지 협력사 중소기업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국내 ESG 평가·인증 기관으로부터 평가 또는 인증을 받은 ESG 경영 추진기업 가운데 환경경영(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 부문 중 한 부문 이상 우수기업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대출 조건을 갖춘 희망기업은 신청 전 필수적으로 ESG 자가점검이 필요하며 한도는 기업당 최대 5억원이다. 기업은행은 이들 기업에게 대출금리 연 1.00%p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p를 추가 감면할 예정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해당 상품을 통해 중소기업의 ESG 가치경영에 대한 인식 확산과 고금리시대 협력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과 ESG 경영가치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조성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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