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공기제어 기술력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60% 차지

▲신성이엔지 FFU를 생산하는 용인 스마트팩토리 전경.
▲신성이엔지 FFU를 생산하는 용인 스마트팩토리 전경.

[이투뉴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의 핵심 장비인 팬필터유닛(FFU) 생산량이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용 공기청정기인 FFU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시설인 클린룸에 설치해 내부공간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설비다.  2017년에 누적 생산량 150만대를 넘어섰고, 해외 수출량도 증가하면서 올해 200만대를 넘겼다. 

클린룸에 미세먼지가 단 하나라도 있으면 생산하는 제품이 불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주 작은 먼지라도 제거가 중요하다. 신성이엔지 FFU는 최첨단 공기제어기술로 개발돼 먼지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제품 생산수율을 높여준다.

FFU는 용인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곳은 국내 최초 클린에너지 기반의 RE100형 공장으로 태양광패널을 통해 전체 공장 전력의 40%를 자체 충당하고 있다. 지난해 K-스마트 등대공장으로 선정됐으며, 재생에너지를 적극 사용해 RE100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AGV)와 같이 인간과 기계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최적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작업 효율도 높였다. 

신성이엔지는 선박용 제습기와 공조시스템 등을 시작으로 공기제어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FFU 분야에서 60%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FFU를 국산화했으며, 2005년에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먼지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파티클 가시화 시스템과 핸디형 파티클 가시화 장치를 개발해 제품의 불량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안윤수 신성이엔지 대표는 “세계 1위의 공기제어 기술력과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성이엔지만의 차별화된 공기제어 기술력을 일상 공간에도 점차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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