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과 체코 수소산업 관계자들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을 마치고 협약서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한국과 체코 수소산업 관계자들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을 마치고 협약서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이투뉴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28일 한국-체코 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기업 및 기관은 체코 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과 수소경제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 분야 정보교류 ▶수소모빌리티 제조 및 실증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저탄소 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실증 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국내기업들은 수소 트럭 및 버스 개발·제조를 지원해 수소 모빌리티에 대한 실증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체코 내 충전 인프라를 구축을 위해 충전소 구축·운영 노하우 공유와 수소충전소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체코는 자국내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제작해 실증하고, 이를 위한 수소 충전인프라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체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운영 기반도 준비할 계획이다.

양국은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 타당성조사, 공동 기술개발 협력 및 실증을 추진해 생산된 수소를 충전 인프라까지 공급하기 위한 수소저장 및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체코는 2020년 4월에 승인된 체코 국가 친환경 모빌리티 액션플랜과 체코 국가수소전략 이행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EU 2050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간 수소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과 체코의 수소산업이 한층 더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양국이 추구하는 에너지 자급률 확대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임석하에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H2KOREA,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가 참여했으며, 체코는 체코수소협회(HYTEP), 타트라 트럭(Tatra Truck), 제브라 그룹(ZEBRA GROUP) 등이 협력한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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