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연료 대응 믹서 탑재…밸브 조작만으로 연료전환

[이투뉴스] 일본 최대 가스공급업체 도쿄가스그룹의 도쿄가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즈(TGES)는 소형 비상용 LPG발전 설비 ‘G-Sketto'를 개발·판매에 나섰다.

G-Sketto는 가스엔진과 발전기를 조합한 소형 발전설비로 멀티 연료 대응 믹서를 탑재하여 지진 등 재해 발생 시 연료밸브 조작만으로 도시가스에서 LPG로 전환이 가능하다.

그동안 설치 공간 및 관리자 부재로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없었던 시설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컴팩트한 사이즈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가로 774mm, 세로 1,095mm, 중량 250kg의 크기로 72시간 이상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3kVA(킬로볼트암페어)의 전기 생산능력을 갖췄다.

소형 비상용 LPG발전 설비 ‘G-Sketto'는 연료 공급이 용이할 뿐 아니라 설치공간이 작아 피난소, 공공시설, 의료시설, 편의점, 음식점 등의 급수펌프나 비상전력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동일본 대지진 참사 이후 LPG가 재난대응 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다. 배관이나 배선을 통해 공급하는 전기나 도시가스에 비해 LPG는 보관과 이동이 용이하여 재해 발생 시 재난 지역에 바로 투입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LPG벌크, LPG발전기 등 다양한 LPG설비에 보조금을 지원하여 도입을 독려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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