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수자원공사, 온라인 공모 통해 18개팀 선정·지원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2022년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Startup Water 2022)’을 위해 4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물분야 혁신 아이디어 및 제품·기술 등을 공모한다.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은 최근 물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가 가능한 혁신기술을 발굴, 사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3번째를 맞이한 공모전은 그간 우수 아이템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신규창업,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18개팀에 상금 및 사업화 자금 1억200만원을 지급해 이중 아이디어 수상 4개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사업화 수상기업 4개사는 22억원의 투자 유치 및 미국 전시회 참여 등의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올해 공모는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부문과 7년 미만의 새싹기업(스타트업) 대상 사업화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전용 누리집(www.startupwater.net)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공모 아이템들은 국민평가단과 전문가 평가 및 아이템의 고도화·사업화를 위한 1대1 멘토링 등을 거쳐 11월에 개최되는 발표 경연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부문은 9개 아이템을 선정해 부상으로 총상금 1700만원을 지원하고, 사업화 부문은 9개 아이템을 뽑아 4개 기업에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5개 기업에는 상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기술력이 우수한 4개 팀에는 미국의 이매진 H2O 등 글로벌 물산업 육성기관이 주관하는 창업 경진대회 및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참여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공모전은 특허청, 벤처기업협회, 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협회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수상자를 대상으로 ▶지식재산대전 등 전시회 공동참여 ▶특허 등 전문교육 프로그램 제공 ▶국내외 판로개척 등 다양한 사업화 연계를 공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템에 대해선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댐과 정수장을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공사 초기 창업기업 지원 시 투자유치 및 성장 지원, 실증화 및 자금 연계 등 후속 지원도 병행한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유망한 새싹기업의 사업화 촉진으로 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이 ‘신생기업(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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