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3년간 2개 대학에 40억원 지원…120명 고급인력 양성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탄소중립 기술 개발 및 정책이행 정도를 현장에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고려대학교와 한국공학대학교를 탄소중립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했다.

환경부는 올해 4월 공모를 통해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을 대상으로 사전검토와 선정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계획 및 성과목표 등이 우수한 고려대와 한국공학대를 탄소중립 특성화대학원으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환경부는 선정된 2개 대학에 3년간 40억원을 지원하며, 이들 특성화대학원은 올해 9월부터 석·박사과정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해 매년 학교당 2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탄소중립 특성화대학원은 ▶에너지 전환 ▶온실가스 측정 및 분석 ▶탄소중립 이행평가 기술 등의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려대와 한국공학대는 올해 9월부터 탄소중립 특성화대학원 전문교육과정을 개설, 학생을 모집한다. 대학원생은 필수 교육과정인 산학연계 프로젝트와 인턴십 과정을 수행하는 등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게 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전 세계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지자체, 산업계 등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양성된 전문인력이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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