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옴부즈만 통해 규제개선과제 발굴 등 소통창구 강화

▲유제철 환경부 차관(왼쪽 5번째)이 박정호 옴부즈만을 비롯해 7개 환경관련 단체장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왼쪽 5번째)과 박정호 옴부즈만(왼쪽 6번째)이 환경관련 단체장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 위촉식’을 열고, 박정호 인선모터스 대표를 옴부즈만으로 다시 위촉했다. 박정호 옴부즈만은 오는 2024년 7월까지 녹색산업체의 어려움을 듣고 제도개선방안 제안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대리인’을 뜻하는 옴부즈만은 정부 정책에 대해 관련 공무원에게 설명을 요구하고, 필요한 사항을 조사해 정책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경우 이를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이날 박정호 옴부즈만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면서 “옴부즈만 직을 연임해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개선 건의 및 현장의 목소리 등을 가감 없이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정호 옴부즈만은 “탄소중립을 비롯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등 환경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에 맞춰 녹색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환경부는 옴부즈만 제도 운용을 통해 새 정부의 규제개혁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기존 옴부즈만 운영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반기별 회의를 정례화하고, 미반영된 개선과제는 심층검토를 통해 대안 마련 등 후속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옴부즈만 위촉식에 이어 환경부는 문동준 화학물질관리협회장, 서동영 환경산업협회장, 오길종 폐기물협회장, 장현진 산업수처리협회장, 조병옥 자동차환경협회장, 진광현 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 홍석원 물산업협의회 이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유제철 차관과 박정호 옴부즈만은 탄소중립 실현 및 ESG경영 활성화를 위한 녹색산업계의 역할을 논의하는 한편 새 정부의 환경규제 개혁을 위해 산업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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