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2차관 "원전정책의 기본 전제는 안전 확보"

▲이창양 산업부 장관(오른쪽)이 탐라해상풍력단지를 방문해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으로부터 운영현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오른쪽)이 탐라해상풍력단지를 방문해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으로부터 운영현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장·차관이 본격적인 여름철 전력피크기간 돌입에 따라 연일 에너지 시설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15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탐라해상풍력단지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과 정광성 기술안전본부장으로부터 사업개요와 운영현황을 보고 받은 뒤 옥상전망대에서 해상풍력단지를 둘러봤다.

탐라해상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한 3MW 국산터빈 10기로 구성된 국내 첫 상업 해상풍력단지다. 2015년 착공해 약 30개월의 공사를 거쳐 2018년 9월 준공했다. 제주도민 약 2만4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연간 8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설계, 제작 및 설치 등 전 공정을 100% 국내 기술로 완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제주 탐라해상풍력단지 종합상황실에서 발전단지 운영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제주 탐라해상풍력단지 종합상황실에서 발전단지 운영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이 장관의 재생에너지 시설 방문에 이어 박일준 2차관은 18일 경북 울진군 소재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전본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신한울 1호기 시험운전 현장과 신한울 3, 4호기 건설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를 격려했다. 산업부는 이달 5일 발표한 '새정부 에너지정책방향'을 통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확정했다는 입장이다. 

박 차관은 “원전정책의 기본 전제는 안전 확보”라면서 “신한울 3, 4호기 건설도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법적 절차와 기준을 준수해 추진해야 한다. 모든 절차를 준수하면서 신속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조속히 건설이 재개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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