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06.27달러, WTI 102.60달러, 두바이 102.62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미국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완화되는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6.27달러로 전일대비 5.11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02.60달러로 5.01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4.29달러 오른 102.62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Fed가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4일 108.57 이후 사흘 연속 하락하며 107.37을 기록했다.

사우디의 증산여부가 불투명한 점도 유가인상을 이끌었다. 16일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담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증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지만 사우디 외무장관은 “회담에서 석유에 대한 논의는 없었으며 OPEC+가 시장상황을 계속 평가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럽 가스 공급차질 우려가 지속되는 점도 유가인상을 지지했다. <로이터>에 의하면 러시아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은 14일 주요고객에게 “비정상적 상황 때문에 유럽으로의 가스공급을 보장할 수 없다”며 불가항력을 통보했다. 이는 현재 유지보수로 가동을 중단한 노드스트림1 가스관과 관련된 문제로 알려졌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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