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충전기 5만대 이상 확보 업계 1위 목표

▲GS에너지 전기차 충전브랜드이자 자회사 사명인 GS커넥트의 전시회 부스 조감도
▲GS에너지 전기차 충전브랜드이자 자회사 사명인 GS커넥트의 전시회 부스 조감도

[이투뉴스] 주유소를 통해 자동차 석유연료를 공급하던 GS에너지가 전기차 충전사업에 이름을 내걸고 뛰어든다. GS에너지는 전기차 충전사업 자회사인 지커넥트의 사명을 'GS커넥트'로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19일 변경 등기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사명이자 브랜드인 GS커넥트는 GS그룹 계열사간 역량을 연결해 최상의 서비스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끊임없이 이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GS커넥트는 이달부터 GS칼텍스와 요금결제시스템을 공유해 고객들이 양사 충전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로밍서비스를 개시했다. 다음달부터는 GS커넥트 고객이 GS리테일의 서비스를 이용하며 적립한 GS&Point를 충전 결제 시 쓸 수도 있다.

GS커넥트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서비스 전문기업인 지엔텔과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GS에너지와 지엔텔이 각각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아파트 등 집단 거주시설이나 고객 체류가 많은 마트나 대학교, 병원 등 대형시설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에 약 1만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오는 2024년까지 5만기 이상의 충전기를 확보해 업계 1위 사업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GS에너지는 지난달 LG전자와 애플망고를 공동 인수해 전기차 충전기 개발 및 제조 분야까지 진출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의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사업분야간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정욱 GS에너지 전력신사업부문장은 “이번 GS커넥트 브랜드 론칭을 계기로 GS그룹 계열사간 역량을 결집해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을 확장하여 전기차 충전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커넥트는 대규모 브랜드 론칭 행사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삼성동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코리아빌드 전기차 충전인프라 산업전’에 참여한다. 자체 부스 운영을 통해 충전기 무상설치를 포함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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