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경쟁 따돌리고 선정…250억원 경제효과 기대

[이투뉴스] 대전시가 중국·일본과 경쟁 끝에 태양광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세계태양광총회(WCPEC) 유치에 성공했다. 대전시는 최근 2026년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태양광총회(WCPEC)는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3대 태양광 학술대회를 4년에 한 번씩 합쳐서 개최되는재생에너지 관련 최대 행사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한국이 처음으로 총회를 유치한다.

2026년 세계태양광총회 유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시, 태양광발전학회, 한국관광공사, 대전관광공사 등이 뛰어들어 중국(베이징), 일본(지바)과 경쟁했다.

정부와 대전시의 유치 의지에 과학도시 대전의 강점을 살린 견학코스, 컨벤션 인프라 구비, 국제행사 개최 역량 등을 강조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세계태양광총회로 해외 40개국 2000명, 국내 2500명 등 4500명이 대전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205억원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세계태양광총회 준비 T/F를 구성하고 9월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태양광총회에서 차기 개최도시를 공식 발표하고 대전 총회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업부의 지지와 관련 단체가 힘을 모아 대규모 국제 행사를 유치했다"며 “체계적인 지원과 준비를 통해 2026년 세계태양광총회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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