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력피크 기간 에너지절약 동참 유도

▲전력거래소가 네이버 등 주요포털에 전력정보를 확대 제공한다
▲전력거래소가 네이버 등 주요포털에 전력정보를 확대 제공한다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네이버와 카카오, 다음 등 인터넷 포털을 활용해 실시간 전력수급 상황 정보를 확대 공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력소비자인 국민에게 평상 시 전력수급 상황을 한층 신속하게 전달·공유해 피크시간대 절전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전력거래소는 홈페이지와 '전력정보'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실시간 전력수급 현황 정보를 주요 인터넷 포털 등 다양한 채널로 실시간 전달하고 있다. 

기존 홈페이지와 앱 제공정보는 대부분 회원사 등 에너지업계 관계자가 직접 접속하는 방식이어서 일반 국민의 정보 접근성이 높지 않았다.

전력거래소는 이른 무더위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이달 7일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92.9GW)를 경신하는 등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태라 이번 조치가 국민의 합리적 전력사용 유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7월 25일~9월8일) 중 메인화면 공익 배너를 활용해 실시간 전력수급 현황과 링크된 전력정보 배너를 후원하고 '전력’, ‘전력수요’, ‘전력수급’ 등의 키워드 검색 시 현황정보와 전력예비율 등의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카카오는 다음 포털에 실시간 전력수급 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여름철 수급 대책 기간 중 특집 페이지도 오픈하기로 했다. 

현재 전력거래소에서 운영하는 ‘전력정보’ 앱에서는 실시간 전력수급 현황 뿐 아니라 전력시장 가격정보, REC 현물시장 가격, 시간대별 태양광 추계통계 제공 등 실시간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예비전력이 부족하거나 순환 단전이 예상되는 전력수급 비상 상황 시 단계별로 인터넷 포털 뿐 아니라 TV 재난 안전 방송과 행정안전부 긴급재난 문자 메시지·안전 디딤돌 앱, 전력정보 앱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고 대응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전력수급 비상 상황에서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더 많은 국민에게 정확한 전력수급 현황을 제공해 국민이 안심할 뿐 아니라 피크시간대 에너지절감 등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올여름 전력수급 안정과 국민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