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상풍력단지에 선진기술 및 투자모델 적용 기대

▲오션윈즈가 포르투갈에 설치한 윈드플로트 아틀란틱 해상풍력단지.
▲오션윈즈가 포르투갈에 설치한 윈드플로트 아틀란틱 해상풍력단지.

[이투뉴스] 한국부유식풍력의 주주사 오션윈즈가 10일 차세대 부유체 기술을 적용한 프랑스 루카트(Lecute) 해상 EFGL 프로젝트 최종 투자승인을 확정했다. 최종 투자승인은 프로젝트 시행사가 투자결정단계를 지나 프로젝트의 산업 금융 파트너와 모든 조건이 충족되는 금융 계약을 맺고 기술 검증과 자금 조달, 건설을 확정하는 단계다.

EFGL 프로젝트에 설치되는 풍력발전 용량은 30MW이며 프린서플파워(Principle Power)사가 개발한 3세대 반잠수식 부유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유럽 최초로 해양보호구역인 리옹만 자연공원에 조성해 지역 이해관계자와 함께 환경 보전을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 영향에 대한연구 사례와 엄격한 평가 기준을 확보했다. 

구즈만 피가르 한국부유식풍력 대표는 “프랑스 EFGL 프로젝트 최종 투자승인 성공은 향후 한국사업 발전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EFGL 프로젝트는 국가 주도가 아닌 민간 및 세계적인 은행들이 승인한 첫 해상풍력 프로젝트 성공 사례로 향후 국내 은행 및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부유식풍력은 울산 해상에 1.2GW급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션윈즈는 지난해 KOTRA 주관 ‘풍력·태양광 투자신고식’에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에 1억달러 규모 투자를 공표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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