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시설 활용한 42개 발전소 대상

[이투뉴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소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한다. 농어촌공사는 최근 나주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KT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중개거래 실시협약’을 맺었다. 

농어촌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발전소는 126개 94MW 규모다.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하는 발전소는 전력거래소 및 한전과 거래하고 있는 500kW 이상 태양광발전소 42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재생에너지를 전력거래 플랫폼에 수용함으로써 국가 전체 전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제도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하고 당일 일정범위의 오차율 이내로 이행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농어촌공사는 협업을 통해 AI 기반의 안정적인 예측값을 생성하고 최적의 수익성을 확보해 수익금을 영농편의 도모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2019년부터 직접 시행하는 재생에너지사업의 경우, 사업규모의 5%를 마을발전소 무상 건설이나 마을 공동숙원사업을 지원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를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19개 마을발전소에서 연간 1250MWh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526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규모다.

박찬희 농어촌공사 그린에너지처장은 “앞으로도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를 확대해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추가로 발생한 수익금은 농업생산기반 시설 개보수 등에 재투자해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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