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59일 간…선제점검으로 재난적 오염사고 예방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에서 해양경찰청이 SK인천석유화학 석유저장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에서 해양경찰청이 SK인천석유화학 유류저장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은 오는 17일부터 10월 14일까지 59일 간 유류·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과 하역시설 281개소를 대상으로 오염사고 위험요인 해소를 위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최근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사회전반에서 안전 위해요인을 발굴·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실시하는 예방활동이다.

해양경찰청은 재난적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300㎘이상 유류·유해물질저장시설과 석탄·시멘트 등 하역시설을 집중점검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시행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사업장 관리주체인 경영책임자의 자발적인 안전확보도 당부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유류·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을 2015년부터 추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4617건의 안전문제를 진단·개선했다. 개선되지 않은 사항은 개선이 끝날 때까지 관리하고 있다.

이승환 해양경찰청 해양오염예방과장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는 범정부차원에서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이 이뤄지는 만큼 책임있는 점검으로 재난적 해양오염사고 발생을 예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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