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VPP 이어 재생에너지 분야로 업역 확장

▲에넬엑스가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EEW코리아 사천공장 전경
▲에넬엑스가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EEW코리아 사천공장 전경

[이투뉴스] 에넬엑스코리아가 해상풍력 설비기업인 경남 사천시 EEW코리아 공장<사진>에 1.5MW규모 지붕태양광을 설치한다.

양사는 기업의 탈탄소화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 사업용 SAW 파이프를 생산하는 EEW그룹 사천공장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EEW가 지붕을 임대하고, 에넬엑스는 태양광 설치와 관리, 운영을 맡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에넬엑스는 한국중부발전과 공동투자해 태양광발전소 10곳을 준공했다. 작년 12월에는 사천시에 900kW급 자체 태양광을 건설한 바 있다. 자체 자금과 턴키솔루션을 통해 지붕 임대사업자가 리스크 없이 매월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와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분야에 이어 최근 ESS, 재생에너지 사업 등으로 업역을 확장하고 있다. EEW는 해상풍력 설비 분야 글로벌기업으로 사천과 광양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탁관규 EEW코리아 대표는 “재생에너지 분야 제조사로서 앞으로 사천을 시작으로 청정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휴부지인 지붕을 재생에너지 발전소로 활용해 국내에 보다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과 탄소중립 실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에넬엑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활용을 촉진시켜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EEW코리아가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신규 수익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