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이산화탄소 약 1만톤 저감 효과 "

원유 1만 배럴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강원도 동해시 동해화력에 설치됐다.

 

한국동서발전㈜은 오는 7일 동해시 동해화력발전처에서 김영학 산업자원부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과 김학기 동해시장 등 주요 인사,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화력 태양광발전설비 준공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이 태양광 발전설비는 지난 3월에 착공한 이후 총 공사비 63억원을 들여 6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1천kW로 국내 단일 부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총 6천80여장의 모듈로 구성된 태양전지가 설치돼 연간  902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태양광으로는 국내 최초로 지난 21일 유엔기후변화협약 집행위원회로부터 태양광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 등록을 승인 받았다.

 

이번 사업으로 앞으로 20년간 총 1만1천t의 이산화탄소(CO2)를  저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저감실적은 배출권 형태로 선진국에 판매하거나 우리나라가 의무감축 대상국에 포함될 경우 자체 감축실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 발전설비가 동해화력 내에 설치됨으로써 세계 최대의 무연탄 순환 유동층 연소 발전소인 동해화력은 세계적인 친환경발전소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한국동서발전㈜은 동해 태양광 뿐만 아니라 울돌목 조류발전과  당진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와 체결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참여 협약에 따라 2008년까지 2천46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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