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동참하며…ESG 경영 가속

[이투뉴스]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23일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풍력,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지닌 국제 이니셔티브다. 네이버는 2020년 ‘2040 카본 네거티브’ 전략을 발표하며 자체적인 환경 경영 방침을 수립했다. 이번 RE100 가입은 공신력을 갖춘 이니셔티브를 통해 환경 경영 체계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보다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이버는 RE100 달성을 위해 지난해 수립한 ‘2040 카본 네거티브 로드맵’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2030년까지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와 사옥 등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2040년까지 이를 100%화한다. 네이버의 온실가스 배출은 99% 이상이 IDC 및 사옥에서의 전력사용으로 이뤄진다. PPA 등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사옥과 IDC의 재생에너지 자가발전시설 확충 및 에너지 저감 기술 도입 등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RE100 외에도 ESG의 핵심인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이니셔티브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91개국 1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임동아 네이버 환경 책임리더는 “스코프3 배출량을 포함해 절감 계획을 수립해 환경영향을 저감하고 EV100 등 주요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가입도 추진 중”이라며 “환경 경영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 못지 않은 수준을 갖춘 국내 대표 IT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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