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수 한국전기통신기술연구조합 전문위원

 

독일은 유럽의 대표적인 제조업 기반 수출국으로 2021년 기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우리나라는 7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매우 뛰어난 양질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패도도 매우 낮고 혁신성은 높은 선진국이다.명목 GDP 순으로는 세계 4위, PPP로 환산할 시에는 5위에 달하는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유럽 내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의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은 현대식 자동차의 고향으로 불릴 정도로 자동차 산업이 발달했는데, 세계 4위의 자동차 생산국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500대 기업들 중 29개가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독일의 유명한 기업에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아디다스, 포르셰, 도이치 텔레콤 등이 있다.
다만 전기에너지 즉 발전량으로만 보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BP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가 독일을 1.63TWh 추월한데 이어 작년에는 15.91TWh로 간격을 벌렸다. 인구수는 독일이 8400만명, 우리나라는 5200만명으로 1.6배이고, GDP는 4조2560억달러 대 1조8040억달러로 2.4배, 탄소배출은 6억2900만톤 대 6억400만톤으로 1.04배, 1인당 탄소배출은 연간 7.7톤 대 11.7톤으로 0.65배, 발전량 585TWh 대 600TWh로 0.98배, 전력 중 재생 점유율은 34.7% 대 5.2%로 6.67배,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용량은 58.9GW 대 18.1GW로 3.25배다. 그래프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전환에 있어 우리나라가 독일에 비해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황민수 한국전기통신기술연구조합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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