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선진국 사례 응용해 서해·남해안 맞춤형 모델 마련

▲노르웨이의 해상풍력-수산업 공존모델 모식도.
▲노르웨이의 해상풍력-수산업 공존모델 모식도.

[이투뉴스] 전라남도가 수산업과 해상풍력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해역별 특성에 맞는 공존모델을 개발한다. 전남도는 29일 해외 선진사례를 거울 삼아 '전남형 수산업-해상풍력 공존모델'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해역별로 공존모델 유형을 구분해 서해안형과 남해안형으로 나눴다. 서해안형은 공존형 어선업 모델과 양식업 모델로 개발한다. 남해안형은 양식관광업 병행모델, 자원조성관광업 병행모델을 적용해 해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존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산업과 해상풍력발전 신모델도 개발해 전남 수산업을 지속가능한 먹거리산업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해상풍력발전단지별 가능한 어구어법 및 풍력단지내 양식장 간격(거리) 등 안전기준을 마련해 공존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전남도는 수산업과 해상풍력의 상생을 위한 공존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덴마크, 노르웨이 등 해외 선진지 사례조사를 가졌으며, 전남해역 특성에 맞는 공존모델 도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례조사 결과는 어업인, 해상풍력발전 관련 업체 등과 공유하고 수산업과 해상풍력 공존에 대한 국제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업과 해상풍력이 공존하는 표준모델을 개발해 수산업, 에너지, 관광업을 연계한 융복합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어업인이 지속적으로 수산업에 종사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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