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28억원, 복리증진 21억원, 아파트공동관리비 11억원 등
매립지공사, 지난 30년 간 모두 4643억원 조성해 4029억원 집행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건물 전경.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건물 전경.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10%를 징수해 조성한 주민지원기금 698억1300만원 중 지난해 83억7000만원을 집행하고, 614억4300만원은 2022년으로 이월했다고 밝혔다. 

매립을 시작한 1992년부터 2021년까지 30년간 조성된 주민지원기금은 모두 4643억원이고, 집행액은 4029억원이다. 주민지원사업은 45개 통·리 사업추진위원회와 5개 동·읍 발전협의회 및 주민지원협의체 3개 주체별로 사업계획을 결정해 집행하고 있다.

사업내용은 매립지 주변영향지역 주민 건강검진에 27억6100만원(33.0%)이 쓰여 가장 많았고, 경로당 지원 등 복리증진에 20억9600만원(25.0%)을 지원했다. 또 운영경비 등에 18억6700만원(22.3%), 아파트 공동관리비 및 재난 지원 10억6300만원(12.7%), 장학사업 2억7100만원(3.2%), 환경시설 견학 2억3800만원(2.8%), 소득증대 사업 7400만원(0.9%) 순이다.

사업주체별로는 주민지원협의체가 주관한 사업에 48억1900만원(57.6%), 45개 통·리사업추진위원회 사업에 20억2500만원(24.2%), 동·읍발전협의회 사업에 15억2600만원(18.2%)을 지원했다.

지난해 운영경비는 18억6700만원이 집행됐다. 구체적으로 직무활동비 7억3800만원(39.6%), 제세공과금 및 일반수용비 3억9000만원(20.9%), 회의수당 2억7600만원(14.8%), 업무추진비 2억5900만원(13.9%), 행사지원 등에 2억200만원(10.8%)을 사용했다.

이용국 공사 대외협력부장은 “지역별 공동사업보다 세대별 현금지급을 원하는 민원이 많아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나, 현금지급 방법에 대한 주민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는 보류한 상태”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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