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국과 양자회담 및 기후변화 대응 논의
[이투뉴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3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장관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올해 G20 환경회의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 20개국 회원국과 의장국 초청국가 장관들을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 생물다양성협약(CBD) 대표 등이 참석한다.
한화진 장관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유럽연합 등 주요국과 환경 분야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양자면담을 진행한다. 회의는 올해 처음으로 환경과 기후 합동장관회의 형태로 열리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환경·기후 장관들은 ▶코로나19로부터 지속가능한 회복 지원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목표 달성을 위한 행동 상향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조달 촉진 등 3대 의제를 논의해 31일 장관선언문 형태로 결과를 공표한다. 더불어 토지황폐화 대응방안, 생물다양성 손실 회복, 순환경제 촉진책, 기후변화 감축 및 적응 노력 확대, 기후재원 상향안 등 주요 20개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세부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진 장관은 수석대표 발언을 통해 탄소중립, 순환경제 등 우리나라의 정책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주요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형 순환경제 이행계획 마련,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녹색분류체계 수립,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탄소중립기본법 시행, 기후대응기금 신설 등의 정책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이밖에 한 장관은 유럽연합, 독일 등 주요국 수석대표와 양자면담을 갖고 상호 기후·환경 분야 협력 강화방안과 연내 예정된 주요 환경 다자회의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및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성공을 위한 공조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