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풍호 3호 수상태양광 준공
연간 950가구 사용가능한 전력 생산

▲충청북도와 제천시,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 준공식에 참여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충청북도와 제천시,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 준공식에 참여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최초로 지역주민이 제안한 수상태양광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충청북도는 지난달 31일 청풍호 유람선 선상에서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 준공식을 가졌다.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은 충북도와 제천시,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비 56억원을 들여 청풍호 유휴수면에 설치한 2.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다.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은 2017년 청풍호 제1호 수상태양광(3MW) 설치 이후 수상구조체 주변 치어 개체수 증가, 관광객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를 체험한 제천시 한수면 지역주민이 2019년 수자원공사에 수상태양광 추가설치를 건의해 추진된 사업이다.

4인가구 기준 연간 9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 3460MWh를 생산하며, 발전과정에서 미세먼지나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1879톤의 탄소감축 효과를 볼 수 있다.

청풍호 3호 수상태양광은 꽃 모양으로 디자인해 수변 경관을 함께 고려했다. 충북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창복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제천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은 산림, 농지 훼손이 없고 지역주민과 협력을 통해 건립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충북의 지역 여건을 잘 활용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면서 관광명소화 할 수 있는 수상태양광 보급 확대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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