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CEO 주관 상황 점검회의 열어 현장점검

▲황주호 한수원 사장(스크린)이 전국 본부장 및 사업소장 등과 태풍 내습 대비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스크린)이 전국 본부장 및 사업소장 등과 태풍 내습 대비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일 오후 5시 CEO 주관 태풍대비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전국 원자력발전소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원전본부장 및 수력본부 소장들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황주호 사장은 태풍 강도를 고려해 설비손상을 대비하고 발전현황 모니터링과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없는지도 꼼꼼히 살필 것을 지시했다.

한수원은 2020년 태풍 마이삭·하이선 피해 경험을 바탕으로 ‘태풍 내습 시 발전소 운영지침’을 만들어 종사자의 현장조치 매뉴얼을 정비했다. 또 외부전원 선로를 밀폐형으로 개선하는 등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태풍 내습 시에도 이동경로를 예의 주시하면서 조기에 비상조직을 만들어 내습 이틀 전 출력감발 등 4단계 조치방안을 결정하고, 외부전원 상실에 대비해 모든 원전의 비상전력원 성능시험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발전소내 전 지역의 시설물 고정상태와 배수로 점검을 통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제거하고, 원전 운전원의 모의훈련 시행과 비상대응인력 사전배치 점검, 비상발령 시 비상요원의 임무 숙지 등 신속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초강력 태풍에 대비해 기상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원전 안전운영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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