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지역 어린이 1천여명 출품, 97개 작품 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어린이들이 환경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어린이들이 환경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사회복지법인 중부재단(이사장 이혜원)이 개최한 ‘제1회 어린이 환경그림대회’ 시상식이 3일 천안어린이꿈누리터 꿈누리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참여 인원을 제한하며 진행한 이날 시상식에는 이혜원 중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JB(주), 충남교육청, 호서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충남예술교육지원단 관계자들과 수상자 24명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의 해를 맞아 열린 이번 대회는 ‘하나뿐인 지구(Earth, Our Only Home)’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려 기획됐다. 예선에는 충남·세종 거주 초등학생 1000여명이 참가해 입선 120명, 본선 120명이 선정됐으며, 이후 본선 진출자는 지난달 6일 온라인 본선에 참가했다.

이번 작품심사에는 국내 유수 예술중학교 교사 및 대학 교수, 어린이미술관 관장으로 구성된 전문가 3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으며, 대회 심사기준인 주제 적합성, 독창성, 작품 완성도 등을 고려해 수상작 97점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충남도지사상, 충남교육감상)에는 ▶장하준(천안 아름초 2· 우리가 지켜주는 지구) ▶최슬비(천안 신부초 5· 미래의 에너지 공급 발전소) ▶지은경(천안 부성초 3·  꿈 속의 자연도시) ▶임예린(한들물빛초 5·  시드볼트 식당) 어린이의 작품 4점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임예린 양(한들물빛초 5)은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어린이들이 생활 속 실천을 통해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가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원 중부재단 이사장은 “920점 출품작에 담긴 지구를 향한 어린이들의 따뜻한 메시지에 감동하였고 미래의 희망을 보았다”라며 “제1회 어린이환경그림대회를 준비한 첫 마음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문화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부재단은 이번 대회 수상작 97점을 9월 한 달간 천안어린이꿈누리터에 전시한다. 지역사회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수상작은 향후 JB(주) 기업광고 시안으로도 활용해 아름다운 우리 지구를 지키기 위한 어린이들의 생각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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