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양건설·금양그린파워와 향토기업 협업형 풍력사업 공동추진

▲동서발전이 경양건설, 금양그린파워 등 강원도 향토기업들과 협업해 태백과 삼척 일원에 280MW규모 육상풍력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5일 오후 울산 동서발전 본사에서 협약식 후 3사 관계자들이 향후 사업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동서발전이 경양건설, 금양그린파워 등 강원도 향토기업들과 협업해 태백과 삼척 일원에 280MW규모 육상풍력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5일 오후 울산 동서발전 본사에서 협약식 후 3사 관계자들이 향후 사업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강원도 태백시와 삼척시 일원 9곳에 모두 280MW규모 대형 육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동서발전은 5일 오후 울산 중구 본사에서 경양건설(대표 홍순우), 금양그린파워(대표 이윤철)와 향토기업 협업형 대규모 육상풍력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이런 내용의 사업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태백과 삼척시 산악지역에 풍력터빈 62기로 구성된 9개 육상풍력 단지를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완공 시 일대 14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연간 22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있다.

앞서 올 상반기 동서발전은 유니슨(대표 허화도)과도 협약을 맺고 강원도 고성군과 정선군, 전남 고흥군 등에서 198MW규모 풍력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사업지별 설치량은 고성군 간성 31.5MW, 정선군 구룡 45MW, 도진 36MW, 전남 고흥군 49.5MW, 경주시 36MW 등이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협약식에서 “파트너십을 발휘해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발판을 견고히 하겠다”며 “풍황 자원이 우수한 강원지역에서 육상풍력 개발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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