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사장 "침체된 원전생태계 부활 신호탄"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6일부터 이틀간 경주 라한호텔에서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 기자재 공급설명회를 연다. 지난달 이집트 원전 4개호기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한 뒤 국내 기자재 공급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수원에 등록된 유자격 업체 등 40개사 80여명이 참가했다. 한수원은 엘바다 원전사업 추진현황과 구매계약 일정, 유자격 공급자 등록 등 기자재 공급사 준비사항을 설명했다.
황주호 사장은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은 침체된 원전생태계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서는 국내 공급사들의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일신밸브 노희승 부사장은 “신규원전 건설이 없어 원자력 분야 인력 및 설비유지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가뭄의 단비와 같이 엘다바 사업을 수주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집트 사업을 통해 원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 기자재 공급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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