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중, 가스대금 달러 대신 루블·위안화로 결제
러·중, 가스대금 달러 대신 루블·위안화로 결제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2.09.0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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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루블화 지불 거부 유럽에 가스 공급 중단

[이투뉴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가스 판매대금을 달러에서 루블과 위안화로 대체하기로 중국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는 이번 결정을 발표하면서 가스프롬과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쌍방에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번 계약으로 계산이 단순해질 것"이라며 "다른 회사에 모범 사례가 되는 동시에 우리 경제 발전을 위한 추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프롬은 계약의 구체적 내용이나 실제 적용 시기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와 유로화 의존도를 줄이고 루블화 가치를 높이려는 러시아의 계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 이후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는 유럽 국가들에 루블화로 대금을 지급하도록 요구했고, 이에 응하지 않은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계약 위반을 이유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앞서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해 9월부터 항공기 급유 대금과 관련해 달러 대신 위안화와 루블화를 쓴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의 이런 시도는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특히 미국과 서방이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를 금융 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배제하면서 중·러 양국의 달러 패권 도전이 노골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SWIFT 퇴출 이후 각 국에 가스대금의 루불화 지불을 요구해왔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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