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357억원 규모 2025년 완공 목표
변전소 5기 증설 및 신설 송전 420km

▲효성중공업의 420kV GIS
▲효성중공업의 420kV GIS

[이투뉴스] 효성중공업이 한화 2357억원 규모 에티오피아 국가전력망 현대화 사업을 수행한다. 에티오피아국영전력청(EEP)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남부국가민족주(SNNPR)에 132~400kV에 이르는 AIS(기중절연 개폐장치방식) 변전소와 GIS(가스절연개폐장치방식) 변전소 5기를 증설 및 신설하고 약 420km 길이 송전선로를 가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 협력기금(EDCF)으로 시행하며,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에티오피아 국가전력망에 GIS 변전소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중전기기사의 아프리카 GIS시장 진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5년 국내 최초로 154kV급 자산관리시스템 알고리즘을 개발한데 이어 다양한 솔루션기업들과 협력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전과 전력설비 통합 솔루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EEP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남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망 확충으로 지역 경제 발전 및 인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용어설명...] AIS(Air Insulated Substation) : 공기를 절연 매질로 사용하는 개폐 장치로 구성된 변전소. 기기 비용이 저렴하고 기기 설치와 교체가 용이하다. 다만 외부환경에 노출돼 인구가 적은 지역에 설치한다. GIS(Gas Insulated Substation) : 가스를 절연 매질로 사용하는 개폐 장치로 구성된 변전소. 변전소 부지 면적이 AIS 대비 10~20% 수준에 불과해 도심 내 건설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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