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13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서 성과전시회 개최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14일부터 1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13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서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 및 관리 R&D 성과전시회’를 연다. 성과전시회는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 및 관리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성과를 기술 수요자 및 국민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국민 실생활과 가깝지만 놓치기 쉬운 관리 사각지대를 찾아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점차 강화되는 국가 미세먼지 관리정책을 지원·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원이 시작됐다.

전시회에서는 측정·분석, 비도로 수송, 중소 사업장, 생활부문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관리를 위한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군용차, 항만 하역장비, 농기계, 건설기계 등 비도로 이동오염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비롯해 생활환경 주변,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12개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측정·분석 부문에는 굴뚝 배출 미세먼지 실시간 연속 측정 기술과 자동차 후처리 진단·감시 기술 등 2개 기술이 전시된다. 이중 한국기계연구원(연구책임자 한방우)은 고온·고수분·고농도·가변 유속 조건을 저농도·저수분·저농도·등속 흡인 조건으로 만드는 희석 장치를 개발해 굴뚝 미세먼지를 PM10과 PM2.5로 구분해 실시간 측정이 가능하게 했다.

비도로 수송 부문에는 군용차량, 농업·건설기계, 항만 하역장비 등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4개 기술이 전시된다. 블루플래닛(연구책임자 한명훈)은 디젤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소형, 경량, 고효율, 고성능의 비도로용 가솔린 터보 엔진 및 후처리 장치를 선보인다.

생활환경, 사업장 부문에는 소규모 도장공장용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장치,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동시 저감이 가능한 촉매 필터 등 6개 기술이 전시된다. 특히 창성엔지니어링(연구책임자 윤대식)은 도장시설의 VOCs 제거를 위해 수입에 의존하는 활성탄을 대체할 가변농축 촉매 연소 방식의 저비용 고효율 저감장치를 소개한다.

최흥진 환경산업기술원장은 “미세먼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힘쓰신 여러 연구진의 성과가 활용·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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