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4.45달러, 브렌트 90.62달러, 두바이 92.5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 달러가치 상승,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정책 지속으로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1.28달러 하락한 배럴당 84.45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1.38달러 하락한 90.6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2.23달러 상승한 92.59달러에 마감했다. 

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미 주요지수 및 유가가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75bp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100bp 인상도 배제할 수 없어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다우는 1.01%, S&P500은 1.13%, 나스닥은 0.95% 각각 하락했다.

달러가치 상승도 국제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41% 상승한 110.19를 기록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것도 하락을 이끌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20일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했으며, 영국‧일본‧스위스‧노르웨이 등도 이번주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연이은 고강도 긴축정책으로 세계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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